Q&A
내용
=우수의 봄비를 바라보면서=
그때가 몇 년이고
내 나이 몇 살 때 일인가
1971년 봄이 한창인 4월 27일
박정희와 김대중이 대권을 놓고 싸운 이후
흰머리 환갑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듣고 있어야 하는 지겨운 소리들
밤이나 낮이나
정치적 갈등과 대립뿐인 남도의 땅에
우수의 봄비가 내리고
봄비 내리는 산천에 운무가 이니
내리는 빗소리는
두 귀를 열어 들을만하고
빗속에 이는 운무는
두 눈을 뜨고 볼만한 눈요기다.
부정부패 없는 참 맑은 세상을 위하여
2017년 2월 22일 섬진강에서 박혜범 씀
사진설명 : 우수의 봄비가 내리는 강변 신령한 국사봉에 이는 운무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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